경찰이 과거 친지들에게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달아났다는 의혹을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25·본명 신재호)의 부모와 관련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적색수배 요청 서류를 인터폴에 보내기 위한 절차로 충북지방경찰청에 공문을 보냈다"며 "행정 절차상 상부 기관의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경찰은 인터폴 요청과는 별도로 마이크로닷 소속사 등과 접촉해 신 씨 부부의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연락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19일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으나 20년 전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서류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 사건은 신 씨 부부가 뉴질랜드로 출국한 다음 달인 1999년 9월 기소 중지 상태가 됐다.
현재 오클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신 씨 부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여권을 만드는 대로 한국에 입국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이라며 “상황 파악 뒤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로만 듣던 인터폴이라니", "식당 처분했다던데 왜 재산 정리를 하시는 거죠", "피해자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저도 연대 보증으로 피해 입은 사람이라 남 일 같지 않습니다", "20년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사는 거는 좀 아니죠", "피해자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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