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文, 시진핑과 4번째 정상회담 "한중관계 뿌리깊은 나무와 같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의 평화·번영이라는 전략적 이익이 일치하는 만큼 한중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더욱 긴밀히 공동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탠리 호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35분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한반도에서 전인미답의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시주석께서 3차례의 중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고 중국엔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가지가 무성하다'는 말이 있다"며 "한중 관계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으므로 가지가 무성하도록 더욱 발전시켜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시 주석님이 이끄는 중국이 성공과 발전을 거듭하며 국제적 위상이 매우 좋아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회담 후 11개월이 흐른 지금 양국 교역 투자와 인적 교류가 증가하고 한중 관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양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계속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국이 스모그와 초미세먼지 등의 국가적 현안을 함께 긴밀하게 공동 대응하며 협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 주석은 "양측의 한반도 정세 안정 등에 대한 협력이 아주 효과적이었다"며 "중한 양국은 이웃 나라와 협력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추진하며 공평하고 공정한 국제 질서를 수행하는 데 입장이 비슷하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양자 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추세를 유지하고 중한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우리는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계속 심화시키고 이 지역의 항구적 평화번영을 유지하는 데 계속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우리가 중국에서 만났을 때 아주 좋은 회담을 했고 여러 일에 관해 얘기했다"며 "그 후에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오는 등 지난 1년은 중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 1년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보다 더 크게 수확했다"며 "제가 문 대통령과 한 여러 합의는 점차 이행되고 있고 중한 관계는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문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이자 지난해 12월 중국 국빈 방문 이후 11개월 만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