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급식’ 논란에 휩싸였던 인천 한 어린이집 급식이 일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에 대해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넉넉히 배식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쓴이는 “아이 엄마가 가정 어린이집 일하러 가서 찍은 사진”이라면서 “원장이 부족한 배식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가 게재한 사진 속 원생들에게 제공된 식판에는 턱없이 적은 양의 반찬과 밥이 놓여 있었다. 해당 사진은 각종 커뮤니티와 카페로 퍼져 논란이 확대됐다.
어린이집 원장은 영유아의 경우 반찬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양을 적게 주되 추가 배식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구청 측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CCTV에서도 급식의 양이 부족한 아이들에 한해 추가 배식을 한 것이 확인됐다.
미추흘구 측은 해당 어린이집에 시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이틀 동안 현장 점검을 나가 다른 위반 사항이 있는지도 확인했는데 달리 적발된 것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쓴이가 주장했던 “원장이 식자재 30%를 챙겨간다”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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