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14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정당간 의석 배분에 대해 "어떤 경우의 수를 적용하더라도 한국당은 무조건 수용하고 소위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리당략을 떠나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하루빨리 예산안조정 소위 인원 정수를 합의해 내년도 예산 심사에 즉각 임해주기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민주당은 예산소위 정수를 16명으로 늘리고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도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은 작년 소위 구성시 '예산소위에 최대수로 넣을 수 있는 숫자는 15명'이라며 '19대 국회부터 지난 5년에 걸쳐 15명으로 해온 것을 존중해서 예산소위 구성을 의결·결정했다'고 한 바 있다"며 "그랬던 민주당이 올해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어떤 정략적 배경이 있는지 소위 정수 증원을 요구하며 시간끌기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예산통과 법정 기일이 겨우 19일 남았다"며 "예산안의 법정기일 내 통과를 위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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