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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 수사하라” 민노총 간부 연행됐지만 …밤샘 농성장 된 대검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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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현대·기아차, GM 등 비정규직 불법파견 수사와 문무일 검찰총장 면담을 요구하며 대검찰청에서 기습농성을 벌인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 단원 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이들의 기습농성이 대검찰청에서 14일에는 국회로 옮겨가면서 최고조에 달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40분께까지 “불법파견 수사하라”, “노조파괴 범죄자를 처벌하라”는 피켓 들고 문무일 총장 면담 요청한 100인 대표단 단원 9명 가운데 자진철거한 3명을 제외한 6명이 경찰 연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오후 9시 무렵부터 조사를 받고 12시께 귀가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정규직 노조지회원 100여명은 대검찰청 정문 앞에 시위텐트 10여동을 펴고 자정무렵까지 “현대기아차와 한국GM의 불법파견을 제대로 수사하라"는 취지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시위를 마친 이후에도 해산하지 않은 채 간이텐트에서 밤을 지새웠다.
대검찰청을 다시 기습 농성하는 등의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경찰은 병력 120명과 경찰버스 7대도 대검찰청 정문주위에 배치했다.

14일 오전까지 계속된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의 밤샘농성과 관련해 경찰이 대검찰청 정문을 둘러싸고 있다. / 이기민 기자 victor.lee@

14일 오전까지 계속된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의 밤샘농성과 관련해 경찰이 대검찰청 정문을 둘러싸고 있다. / 이기민 기자 victo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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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관계자는 “현대·기아·GM관련 고발사건이 전국 각 지검에 배당된 것으로 안다”면서도 “사건 진행 상황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이 연행된 것에 대해서도 “문 총장이 특별히 말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검찰에서 농성 철거를 요청했으나 거부해 부득이하게 경찰에 협조를 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검찰청 기습집회를 마친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로 이동하면서 지하철 선전을 벌이고 오후에는 기자회견, 윤소하 정의당 의원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회에서의 일정을 마치는대로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밤샘농성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 9월 현대차 비정규직노조가 서울지방고용청에서 17일 동안 점거농성을 벌였고, 민주노총 한국GM노조도 이달 8일부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인천 부평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 농성하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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