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담석증 환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70대 이상이 4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3만5000명, 50대 3만4000명 등의 순이었다.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70.3%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진호 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담석증 발생의 간접 영향지표인 콜레스테롤 포화지수가 대부분 연령이 높을수록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이러한 현상으로 고령층에서 담석증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연령대보다 70대 이상 노인환자가 많은 것은 신체가 노화하면서 담낭 운동력이 감소하고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담석증을 예방하려면 고콜레스테롤 음식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비타민 등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콜레스테롤, 지방,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콜레스테롤 담석 발생의 위험도를 높이는 반면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비타민C, 칼슘 등은 낮춘다고 보고돼 있다.
이진호 교수는 "평소 고콜레스테롤 음식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비타민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식습관이 필요하다"면서 "급격한 다이어트보다는 꾸준한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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