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10월 신규 취업자 수가 6만4000명을 기록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이 4개월 연속 10만 명을 하회했다. 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특히 한창 일할 나이인 40~50대의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일자리 문제가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0%), 정보통신업(10.4%), 건설업(3.0%) 등에서 늘고 도매 및 소매업(-2.6%), 숙박 및 음식점업(-4.2%) 등에서 줄었다.제업 취업자는 1.0% 감소해 올해 4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2월부터 9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용률은 20대, 60세 이상, 30대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나 40대, 50대에서 하락했다. 가계경제의 허리인 중장년층까지 고용 문제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작년과 달리 올해 10월에는 공무원 시험이 없어서 청년층 실업률은 하락했다"며 "하지만 40∼50대 중심으로 실업자가 늘면서 전체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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