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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농단 의혹 키맨' 임종헌 소환 불응…검찰 강제구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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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재출석하며 질문을 위해 접근하는 기자들을 향해 손사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재출석하며 질문을 위해 접근하는 기자들을 향해 손사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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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돼 구속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지난주 후반부터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임 전 차장은 지난 9일부터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임 전 차장은 지난달 27일 '사법농단' 실무 총괄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임 전 차장은 건강상 문제로 조사를 받기 힘들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임 전 차장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인물인 만큼 이르면 이날 그를 강제구인해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임 전 차장의 구속 만료일은 오는 15일이다. 검찰은 14일께 임 전 차장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 전 차장은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에서 5년 가까이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으로 일했다. 그는 '사법농단' 의혹 대부분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전 차장은 그동안 검찰 조사에서 자신을 둘러싼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양 전 대법원장과 차한성·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전 대법관) 등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이미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다수의 전·현직 판사들의 진술과 증거들을 확보한 만큼 임 전 차장의 협조가 없어도 충분히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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