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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석촌호수서 택시 기다리던 男 대학생, 6일째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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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신고된 대학생 조모씨. 사진=연합뉴스

실종신고된 대학생 조모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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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서 택시를 탄 대학생이 6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대학생 조모(20)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불광사 근처서 친구들과 헤어진 뒤부터 연락이 끊겼다.

조씨는 친구들을 배웅한 후 0시18분께 카카오 택시를 불렀으나 타지 못하고, 0시50분께 다른 택시를 탄 것으로 추정됐다.
조씨 가족은 이날 오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실종 직전 조씨는 가족에게 ‘서호 먹자골목에서 택시를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조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송파구 불광사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잡혔다. 현재까지 전화 사용이나 카드 사용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추정 동선을 중심으로 조씨를 찾고 있다. 조씨가 탄 것으로 보이는 택시 번호는 CCTV 화면이 어두워 식별이 불가한 상황이다.

한편 조씨 가족은 실종된 조씨가 키 172cm의 마른 체형이며 검은색 뿔테안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조씨는 흰색과 검정이 섞인 체크무늬 더블코트를 입고 있었으며 흰색 휠라 운동화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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