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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중견기업계, 19일 첫 만남…중견기업 정책 탄력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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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차세대배터리 펀드 결성 및 공동 R&D 추진 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차세대배터리 펀드 결성 및 공동 R&D 추진 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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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중견기업계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처음으로 만난다.

14일 중견기업연합회 등 업계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오는 19일 중견기업 주간 선포식에서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 애로를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중견기업계와 성 장관의 만남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중견기업계는 이날 혁신성장에 대한 갈증을 토로할 것으로 보인다. 중견기업연합회가 지난달 446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에서 응답기업의 37.7%가 규제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상생협력 확대(29.4%), 글로벌 수출역량 강화(23.5%) 등을 응답했다. 중견기업별로 기술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투자 환경 조성에 대한 건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협력이익공유제 법제화 논의 등 급격한 정책 환경 변화로 대부분 기업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며 "탄력근로제 확대, 최저임금 업종·지역별 차등화 논의를 비롯해 정책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우리 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중견기업 정책통'으로 알려진 성 장관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성윤모 장관은 산업정책 및 중소·중견기업정책을 주로 맡아온 정통 산업 관료다.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 산업부 대변인,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지내는 등 산업정책 전반을 조정해 본 경험이 있다. 중소기업청에서 중견기업정책국장으로 근무할 때는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방안과 중소기업 재도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중견기업특별법 제정과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설립도 지원했다.
중견기업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가 올해 초 발표했던 최초의 중견기업 육성 정책인 '중견기업 비전 2280'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견기업 비전 2280은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기업 80개, 중견기업 5500개를 육성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성 장관은 취임 이후 중견기업을 혁신성장의 주체로 치켜세우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제조 현장을 자주 방문해 업계 애로 청취에 나서고 있다. 지난9월27일 충남 천안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우리산업을 찾은 성 장관은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체가 돼 새로운 성장 원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의 역동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태 전무는 "정부가 '중견기업 비전 2280'을 발표했지만 아쉽게도 현장에서 체감할 만큼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지 못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획기적인 규제 개선을 통해 경제 성장의 주축이자 일자리 창출의 요람인 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 불합리한 반기업 정서를 해소해 혁신의 핵심 동력인 기업가정신의 확산을 적극적으로 견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견련은 롯데호텔서울에서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 11월 셋째주 진행되는 '2018 중견기업 주간'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국가 경제 및 중견기업계 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 임직원, 관계자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 초 발표했던 '중견기업인 책임경영 선언'에 대한 중간점검도 할 예정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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