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도어락 부수는데 1분도 안걸려…전국 돌며 26차례 빈집털이
피의자 5명은 교도소서 만난 사이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일명 '빠루'로 불리는 노루발못뽑이로 아파트와 고급빌라의 출입문을 부숴 금품을 털어간 빈집털이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성북경찰서는 전국의 아파트와 고급빌라를 대상으로 26회에 걸쳐 현금 및 귀금속 3억5000만원 상당을 훔친 빈집털이 피의자 5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교도소 수감 생활 중 알게된 사이로, 최근 출소 후 직장을 잡지 못하자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공모했다.
이들은 범행 현장에 데려다 주는 역할, 망을 보는 역할, 도구를 이용 침입해 금품을 절취하는 역활 등 각자 철저한 역할을 분담해 범죄를 저질렀다.
이렇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전국을 돌아다니며 아파트와 고급빌라를 대상으로 초인종을 눌러 빈집을 확인 후 침입해 금품을 절취했다.
경찰은 지난 7월26일 낮 시간대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초인종을 눌러 빈집을 확인 한 후 금품을 절취해 갔다는 112 신고를 받고 아파트 CCTV를 분석해 피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후 인근에 대기 중인 승용차를 타고 도주하는 장면을 확인해 동일수법 전과자를 추적해 수원, 부산, 대전 인천 등에서 순차적으로 일당 5명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관문 도어록을 부수고 집에 들어가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으므로 도어캡 등 이중 잠금장치와 침입시 울릴 수 있는 경보장치 등을 설치해 범죄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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