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녹사평역 광장서 '서빙고동' 사진전
일종의 ‘마을 아카이빙(archiving : 기록보관)’으로 낡지만 정감어린 마을을 기록, 우리 시대 ‘삶’을 후세에 전한다는 취지다. 전시회 주제는 ‘공유·공감·공생’으로 잡았다.
모델은 원로 영화배우이자 여성발명가 하상남(91)씨, 애국지사의 딸 양옥모(77)씨, 서빙고동 노인복지후원회장 박병규(78)씨, 국제이발관 이발사 이상오(71)씨, 서빙고동 토박이 장득모(82)·김경자(76)씨 부부다.
촬영은 지난 9~10월 사이에 이뤄졌다. 특히 인물 촬영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투입, 모델 풀메이크업으로 진행됐다. 촬영 장소는 서빙고동 거리와 이태원, 용산가족공원을 아우른다.
이현직 서빙고동장은 “지역의 오래된 거리와 어르신들 이야기를 담은 사진전을 통해 세대 간 기억을 공유할 것”이라며 “마을 기록도 남기고 지역 문화 콘텐츠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서빙고동은 조선시대 얼음 창고(서빙고)가 있던 동네다. 2.82㎢ 면적에 주민 1만4000명이 모여 살고 있다. 마을 일부는 한남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을 앞뒀다. 서빙고동주민센터(☎2199-868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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