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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의원, 공수도-카라테 파벌 갈등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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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의원, 공수도-카라테 파벌 갈등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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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대한체육회의 비리, 파벌, 금품수수 및 횡령 등 체육계의 비위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금품수수 및 횡령, 폭력 등으로 지난 3년간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인원이 무려 126명에 달하고 있으며, 현재도 각종 비위들이 계속되고 있으나 대한체육회는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징계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금품수수·향응·횡령·배임·공금·판공비 유용 34건, 폭력·협박·강요 등 22건, 직권남용·직무태만 20건, 승부조작·심판배정·임의순의배정 13건, 성추행 3건 등 그 내용도 다양하다.

파벌 갈등으로 어린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 조차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대표를 꿈꿔온 어린 선수들이 대표선발전조차 참여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이를 방조해 상황만 더 악화시키고 있다.
대한체육회에 소속된 대한카라테연맹의 시·도지부는 현재 기존 대한공수도연맹과 현 대한카라테연맹으로 갈라져 있다. 문제는 국가대표선발전 등을 주관하고 있는 대한카라테연맹이 참가 기준을 ‘대한카라테연맹 공인 카라테 1단 이상자’로 규정하고 있어 대한공수도연맹 소속 선수들은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들 단체의 제명과 신규 가입을 승인했던 기관으로 이미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방조해 온 것이다. 지금이라도 대한체육회는 어린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최경환 의원은 “지금의 대한체육회는 ‘소귀에 경 읽기’라는 속담이 어울릴 만큼 과거의 것을 답습하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벼랑 끝에 서 있는지 본인들만 모르고 있다”며 “대한체육회는 파벌, 이권개입, 폭력, 승부조작 등 과거의 것들과 과감히 단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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