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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불러낸 ‘꼬마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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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어룡초 4학년 학생과 간담회…소촌아트팩토리 활성화 건의 답변

삼호 광산구청장은 19일 오전 소촌아트팩토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어룡초등학교 4학년 4반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광산구

삼호 광산구청장은 19일 오전 소촌아트팩토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어룡초등학교 4학년 4반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광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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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구청장님 답장을 봤는데 제 질문에 대한 답이 없었어요. 여기서 말씀해주세요.”
19일 오전 어룡초등학교 4학년 4반 교실. 자리에서 일어난 서자인 양이 김삼호 광산구청장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서양은 공기 정화 식물을 거리에 심어달라는 편지를 지난 7월 김 구청장에게 보낸 터였다.

“가로수를 대체하기는 어려워요. 대신 골목마다 꽃피는 광산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데, 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 식물을 찾아서 심겠다면 만족하나요?” 김 구청장의 답변에 서양은 고개를 끄덕였다.

광주 광산구는 이날 어룡초등학교 4학년 4반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소촌아트팩토리 활성화를 건의한 ‘꼬마 시민’들에게 답하기 위해서였다.
학생들은 이를 위해 지난 7월 소촌아트팩토리를 탐방했다. 탐방을 마친 학생들은 각자 느낀 문제점과 제안 사항을 편지 13통에 담았다. 김 구청장을 비롯한 교통지도과, 일자리정책과, 건설과, 문화예술과 공직자들이 참석했다.

편지를 쓴 학생들을 호명하며 건의 사항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김 구청장은 연말까지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구 공직자가 1600여 명이지만, 지역을 모두 살피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며 “꼼꼼한 관찰로 문제를 찾고 건의한 여러분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학교와 집만 오가는 게 아니라 주변을 살피고 사유하는 게 필요하다”며 “마을에 관심 갖고 발언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광산구는 민선 7기 들어 초등학생들과 편지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행정 기관과 소통하면서 공동체를 대하는 자세를 확립하고, 시민의 권리를 학습하는 좋은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산정초등학교, 송우초등학교, 어룡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사회 수업을 받으면서 광산구로 편지를 보냈다. 이들이 보낸 편지는 총 33통.

광산구는 해결 가능한 사안은 시기를 특정해 안내하고, 불가능한 건의는 구체적으로 이유를 밝힌 답장을 김삼호 구청장 명의로 보냈다.

광산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치분권 시대 주역으로 자라도록 뒷받침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교실 간담회를 지속하도록 학교 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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