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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CVID 입장차로 한-EU 공동성명 무산' 요리우리 보도는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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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청와대는 21일 한-유럽연합(EU) 공동성명이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표현에 대한 입장 차이로 채택되지 못했다는 요리우리 신문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귀국 직후 서울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정상과 공동성명에 포함된 CVID를 뺄 필요가 없었다”며 “CVID란 표현으로 공동성명이 무산된 게 아니라 이란핵협정(JCPOA)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러시아 입장에 반하는 내용을 삽입하자는 주장을 해서 무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 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마친 뒤 CVID라는 표현이 들어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에 앞서 요미우리는 EU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국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예정됐던 공동성명 채택이 북한을 둘러싼 온도차로 보류됐다고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체 입수한 EU 작성 공동성명 초안에는 북한에 대해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계속 요구해 갈 것'이라는 표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측이 최근 남북관계 및 북미 정상회담 등을 고려해 "비핵화를 위한 지금까지의 성과에 역점을 둔 성명으로 하고 싶다"고 했고, 결국 제재 유지를 강조하려는 EU측과 절충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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