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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짜고 일부러 車 사고…보험금 18억 타먹은 설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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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짜고 일부러 車 사고…보험금 18억 타먹은 설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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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보험계약자와 공모해 고의로 자동차사고를 일으키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 18억원을 부당 수취한 보험설계사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012~2017년 6년동안 보험설계사 등 24명이 287건의 고의사고 등을 일으켜 자동차보험 15억8000만원, 허위입원 등에 따른 상해보험 2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1인당 평균 16건의 사고로 약 7400만원의 보험금을 부당 수취한 셈이다.

이번에 드러난 보험사기에는 보험설계사, 보험계약자, 보험설계사의 지인과 가족 등이 대거 연루됐다. 보험설계사가 단독으로 사고를 일으키거나 동료 보험설계사 또는 보험계약자, 가족, 지인과 공모해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편취했다. 특히 적발된 보험설계사 12명 중 8명은 현재도 보험모집 활동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해박한 보험지식을 이용해 사기수법에 맞춰 보험사고를 다양하게 유발했다. ▲가해자·피해자 역할 분담을 통해 고의 공모사고 ▲운전·동승을 번갈아 가며 고의사고 ▶다수인 탑승 동승공모 사고를 내거나 ▲고급차·수입차를 이용해 수리비를 편취하는 등 지능적, 지속적으로 보험금을 편취했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보험사기 혐의자 24명을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진행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보험설계사는 형사처벌과 별도로 검사 실시 후 등록취소 등 행정제재를 부과하겠다"며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보험설계사와 공모해 보험금 편취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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