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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연합 '아워아이즈', 아세안 10개국 모두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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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9일 싱가포르에서 아세안 10개국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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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인도네시아 최수진 객원기자]동남아시아 지역내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결성한 '아워 아이즈(Our eyes·우리의 눈)에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이 모두 합류했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2회 아세안 10개국 국방장관회의(ADMM)에서 현재 6개국이 참여하고 있던 대태러 정보 공유 활동 계획인 아워 아이즈에 아세아 10개국이 모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아워 아이즈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보기관간 협력 네트워크(파이브 아이즈·Five Eyes)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인도네시아의 라미자르드 라쿠두 국방장관에 의해 제안됐다. 올해 1월 인도네시아에서 아세안 6개국(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국방 장관들은 대테러 급진주의, 과격주의, 폭력적 극단성을 막는다는 취지에 공감하며 아워 아이즈를 출범했다.

아워 아이즈는 인도네시아의 술루-술라웨시 해상 안전을 위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협력하던 '쓰리 아이즈' 네트워크가 그 전신이다.
아세안 10개국 국방장관은 기존에 구축됐던 ‘공해상의 우발적인 해상분쟁 대응기구(CUES)’와 더불어 추가로 ‘영공상의 군용기 충돌방지 대응네트워크(GAME)’에 서명했다. 이로써 최근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아세안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아세안 10개국 국방장관회의 의장국인 싱가포르의 응 엥 헨( Ng Eng Hen) 국방부 장관은 “아세안 10개국은 이날 GAME 공동성명을 통해 지역평화 및 대테러협조 강화, 공해안전 및 사이버 안보를 위해 협력할 것이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GAME 네트워크는 영해상의 대 테러 대비를 위한 생화학 및 방사선 위협에 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적용분야는 공해상의 허용되는 행위의 판단 기준에 있어서, 안전거리 유지, 무모한 작전 및 미개한 언행, 무례한 신체적 제스처 등을 제시하고 있다.

GAME 은 대테러리즘, 신뢰구축, 영해 및 영공내 우발적 충돌방지기준, 생화학 및 방사선 위협으로부터의 아세안 국가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네트워크로서 현상 항공기준규정, 국내 및 국제법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 간의 투명성 및 다자간 신뢰원칙을 담고 있다.

또한 아세안 국방장관들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남중국해내 아세안과 미국 및 중국간 합동 군사 훈련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아세안 해군들은 이미 내주 열릴 아세안-중국간 해상 합동훈련을 위해 장장강으로 이동한 상황이다.

이에 ADMM에 참석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중국-아세안간 군사훈련은 미국의 해당 전략적 요충지로부터의 장악력을 약화시킬 수 없으며 이러한 합동훈련은 투명하게 실시되어야 올바른 방향으로 실현된다”며 “현재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행위들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아세안-미국간 해상훈련은 내년에 열릴 계획이며 현재 구체적인 장소를 협의하고 있다.

싱가포르 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의 호앙 티하 정치분석가는 “이번 합동군사훈련은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의 공해상 내 분쟁들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며 "단발적인 훈련으로 과잉 해석돼 추가적인 분쟁을 발생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최수진 객원기자 nyonya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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