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수영 50주년 기념 사업 기자간담회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김수명 여사(김수영문학관장)는 15일 오빠인 김수영 시인에 대해 "어렸을 적부터 오빠는 공부만 하는 사람,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그런 분"이었다고 떠올렸다.
김 여사는 이날 한국작가회의, 김수영50주기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김수영 50주년 기념 사업 '50년 후의 시인' 기자간담회에서 "언제부터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느껴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내가 할 일은 오빠의 작품이 조금도 손상이 안 가도록 가감 없이 점 하나도 틀리지 않게 고스란히 독자에게 넘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김수영 50주기 기념 학술대회는 다음 달 2일과 3일 이틀간 서울 프레스센터와 연세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각각 '김수영과 21세기: 세계문학과 정전'과 '김수영과 21세기: 시와 삶의 이념'이다. 또 같은 달 10일 마포 중앙도서관에서 강연, 시극, 무용 등이 펼쳐지는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문화제가 열린다.
김수영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문학답사도 진행된다. 김수영의 생가와 여러 거주지들, 시비, 문학관 등을 답사한다. 거주지들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다. 김수영이 중국 지린에서 거주할 때 공연했던 연극 장소 등도 찾을 예정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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