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마케도니아 의회에서 국명 변경을 두고 투표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앞서 마케도니아는 '북마케도니아'로 국명을 변경하는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율은 절반을 넘지 못했지만, 투표한 사람의 절대다수가 찬성했다. 이 때문에 유효 득표를 두고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마케도니아는 올해 초 국명 변경을 두고서 그리스와 합의를 했다. 그리스는 그동안 마케도니아의 국명을 문제 삼았다. 역사적 종주권이 자신에게 있을뿐더러, 그리스 북부 지역명이 마케도니아라는 점을 들어 문제를 제기했다. 이 때문에 마케도니아는 번번이 그리스의 반대로 NATO와 EU 가입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투표의 가결 여부는 미지수다. 가결을 위해서는 120석 가운데 3분의 2 이상(80석)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현재 집권 연정은 72석이기 때문이다. 이 마저도 소속의원 모두가 찬성표를 던질지 역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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