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119구급차들이 비좁고 흔들려 일선 구급대원들 사이에서 안정된 자세로 심폐소생술이 불가능하다는 불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확한 자세로 심폐 소생술이 가능하냐는 물음에 364명 중 65%(237명)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보통이라는 사람이 33.8%(123명), 가능하다는 답변은 1.1%(4명)에 그쳤다.
이처럼 진동과 흔들림으로 인해 구조대원들이 응급처치 중 부상을 당하는 비율도 적지 않았다. 구급차 운행 중 부상경험과 원인을 묻는 질문에 106명이 있다고 답했다. 원인으로는 환자 침대 위치 이동 중이라는 답이 36.8%(39명)로 가장 많았고, 심폐소생술(CPR) 중이라는 답이 34.9%(37%)로 뒤를 이었다. 이어 상태 확인 및 바이탈 체크 중이 17.9%(19명), 기타 10.4%(11명) 순이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차량의 진동이 심해 구조대원도 쉽게 피로감을 느기고 또 부상도 다하고 있다. 특히 심폐소생술 등 긴급 의료활동이 어렵다는 부분은 매우 심각하다"며 "국민의 안전과 소방관의 안전 모두를 위해 구급차의 성능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르포]"정부가 보조금 퍼붓는데 어떻게 버티나" 전...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