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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 금리인상기, 재테크·빚테크 리모델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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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단기채· 하이일드 채권 노려라

[실전재테크] 금리인상기, 재테크·빚테크 리모델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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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2020년 3%시대 도래
국내 기준금리도 서서히 상승

1~3년 이내 회사채 투자 노려볼만

주담대 규제도 강화 '빚테크' 비상

변동금리는 고정으로 갈아타고

신규 대출은 3년 기점으로

이상은 고정, 이하는 변동이 유리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었다. 미국 기준금리가 2.25%(상단 기준)까지 올랐고, 연말 추가 금리인상도 예견돼 있다. 2020년에는 미국 기준금리 3%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경우 한국 기준금리도 이에 보조를 맞춰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은 이미 반응하기 시작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재테크 전략을 새로 짜야 할 시점이다.
◆금리인상기 적극적 재테크 전략
금리 인상은 근본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호황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경기 과열을 방지하고자 진행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금리 상승 이면에는 미국 경기 호황이 있다. 이는 견조한 고용지표나 역대 최고 수준까지 회복된 소비자심리지표 등을 통해 확인된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의 표면적인 수혜와 금리인상 배경이 되는 경기 호황의 수혜에 적절한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흥영 KEB하나은행 마포역지점 PB팀장은 "금리 인상은 재테크 관점에서 위기인 동시에 기회이기에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투자할 필요는 없다"면서 "재테크의 3대 기본 원칙인 안정성, 수익성, 유동성을 지키면서 연령대별로 목적에 맞는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30세대의 사회초년생은 목돈 모으기에 집중하고, 4050세대는 자녀교육과 주택자금 등 목적에 맞는 자금계획을 수립하고, 60대 이상의 은퇴자는 재산 지키기를 우선 순위로 두고 상속ㆍ증여에 대한 절세플랜을 통해 노후전략을 잘 짜야 한다.

지금처럼 시중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도 일반적으로 단기적으로 사용하는 자금들은 유동성 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에 예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상품들은 적용 금리가 낮다. 유동성 예금의 경우 연간 0.1% 수준의 금리를 지급하며, MMF나 CMA 는 연 1.1~1.4% 수준의 금리를 지급한다.

따라서 1~6개월 단기 운용의 경우라도 이자를 놓치지 않고 챙기는 것이 좋다.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3% ~ 2.0% 수준까지 금리가 상승해 있다.

당장 사용하지 않을 자금이라면 1~2개월로 기간을 정해 정기예금으로 가입하고 자동 재약정 등을 등록해 자동연장 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가입 시 우대금리를 적용 받으므로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혹시 급하게 자금이 필요하면 중도해지도 가능하며, 예금 가입 금액의 95%까지는 예금 담보대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1 ~3년 중기 운용 방안은 좀 다르다.

3년 내 투자가 가능하다면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회사채, 기업어음 등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최대 연 4%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역(반대)의 관계에 있어 단기채,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할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채권만기가 짧고 표면이자가 높을수록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폭이 적다.

연광희 신한은행 PWM 잠실센터 팀장은 "국내 기준금리는 서서히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1~3년 이내의 회사채 투자는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투자성향이 있는 금융소비자는 주가연계증권(ELS)과 적립식펀드도 고려할 만하다. ELS는 정기예금 대비 2~3배 높은 금리 제공 및 조기 상환 기회를 부여하기 때문에 금융자산 중 20~30% 범위 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적립식펀드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관련해서는 미국, 중국, 베트남, 국내 주식 시장을 눈 여겨 볼 만하다.

◆금리인상기 '빚'테크 전략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가 연일 강화되고, 대출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여겨지는 현재 상황에서는 빚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김형리 NH농협은행 WM연금부 차장은 "금리 인상기에는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며 "은행별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 소비자 혜택을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규대출을 받을 경우 통상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가 변동금리 대비 높아 3년 이상의 대출은 고정금리, 그 이하는 변동금리로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기존의 대출이 3년 이상 됐다면, 틈틈이 대출을 갚아나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3년 이상된 대출에 대해서는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해주는 경우가 많다.

주택담보대출이 어려운 수요자들은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 등 상대적으로 조건이 유리한 정책상품들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다. 시중은행에서는 대출이 안되거나 한도 등에서 불리하더라도 정책상품이 유리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신혼부부가 집을 구매하는 디딤돌 대출의 경우, 소득 제한이 현행 6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 대출한도가 2억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신혼부부 여부와 관계없이 자녀 수별 우대금리를 신설하고 2자녀 이상은 대출한도도 2억 4000만원으로 상향됐다.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전세자금 대출의 한도 역시 확대되고 우대금리가 적용되므로, 전세대출의 경우에도 정책대출이 유리하다. 또한, 집값이 하락해 깡통전세가 될까 걱정인 사람들을 전세보증금 보험 가입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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