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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중년 남성 자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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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진, 불황이 자살 부채질하는 것으로 분석…원인은 직장 내 스트레스 및 정리해고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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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일본 중장년층 남성의 자살 사건은 월요일 아침에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와세다(早稻田)대학과 오사카(大阪)대학의 공동 연구진이 의학전문지 '정서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2019년 1월 15일자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살 원인은 직장 내 스트레스, 정리해고 등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후생노동성의 인구동태 조사에서 1974~2014년 자살한 약 90만명의 데이터를 경기가 비교적 좋았던 1994년 이전과 불황이 이어진 1995년 이후로 나눠 분석했다. 더불어 청년층(20~39세), 중장년층(40~65세), 고령층(66세 이상)으로 나눠 남녀별 요일 및 시간대의 자살자 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1995년 이후 중장년층 남성의 자살이 월요일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사건이 상대적으로 적은 토요일과 비교하면 1.55배에 이른다. 시간대로 보면 아침(오전 4시~7시 59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늦은 저녁인 오후 8시~11시 59분대의 1.57배다.
1994년 이전에는 연령층, 요일, 시간대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불황이 자살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실업률이 오르면 젊은이와 중년 남성의 새벽 자살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자살 예방을 위한 전화상담은 심야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연구진 가운데 한 사람인 와세다대학의 우에다 미치코(上田路子) 교수(공중위생학)는 "새벽부터 출근 시간대의 상담체계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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