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동원F&B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71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더참치’의 호조로 참치캔 판매량 증가, 원어투입단가 안정화, 캔햄·냉동만두의 판가 인상 효과 반영, 유가공·죽·김·안주 간편식 등의 고성장 덕분에 높은 이익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선망어선 신규 투자 이후, 조업 매출이 발생할 때까지는 통상 2~3년 정도가 소요된다”며 “참치어가의 중장기적 상승과 하락은 통상 2~3년 정도의 사이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망어선의 단기적 공급 증가가 작년 하반기의 가격 상승에서 비롯됐고, 동원산업 수산 부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12%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선망어선의 공급이 올해 들어서 다시 감소했을 가능성도 낮다”며 “완전경쟁시장이라는 참치 어획 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참치 어가의 ‘추세적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36만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동원F&B는 주력 제품의 판매량 성장 속에 원어투입단가가 안정화되면서 업종 내 이익 성장률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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