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GKL 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318억원, 영업이익은 17.1% 줄어든 337억원을 기록해 시장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드롭액과 매출액 증가율이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중국인 VIP 드롭액의 절대 규모가 회복세를 띄고 있고 전년 동월 대비 역성장률도 크게 줄었다”며 “중국인 및 기타 국적 고객 증가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매스 드롭액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국적별 방문객수 비중은 2016년 49.8%에 달했던 중국인이 올해 9월 누적 45.5%로 하락한 반면, 일본인은 22.1%에서 23.9%로 상승했다. 기타 국적은 21.2%에서 27.2%로 높아졌는데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비중이 7.4%로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해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대외 변수로 어려웠던 영업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4분기를 기점으로 외형과 이익 증가세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효율적인 비용 집행 등으로 영업 이익률이 26%로 높아져 전년 대비 20.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수준의 배당성향 56%(중간 130원, 기말 배당금 740원) 가정하면 기말 배당수익률 3.4%로 배당 매력도 높다는 평가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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