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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 "주총 모의연습 어느 기업이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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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KT가 법인자금으로 국회의원 약 90명에게 총 4억3000만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KT가 법인자금으로 국회의원 약 90명에게 총 4억3000만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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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황창규 KT 회장은 KT 가 정기주주총회 전에 예행 연습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어느 기업이나 모의 연습은 다 한다"며 "더 심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10일 답했다.
그는 이어 “주총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행사로 모든 기업들이 주총장의 질서 유지와 돌발 상황에 대한 원활한 대비를 위해 모의 연습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답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종훈 민중당 의원이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KT 가 주총을 앞두고 직원을 동원해 주총 시나리오를 짜고 연습했다는 것에 대한 답변이다. 이날 김 의원은 KT의 주총 예행연습 실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황 회장은 주총 연습은 했지만 회장 연임과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회장 연임 주총도 그걸로(모의 연습을 통해) 한 것 인가라고 물었고 황 회장은 "그건 아는바가 없다. 회장 연임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니까. 이사회와 관련해서는 어떤 사안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노웅래 과방위원장도 "주총 예행연습이 아니고, 모의를 한 것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저렇게 음성으로 녹취를 하면 소란스러워 보이지만 주총 기업 가장 중요한 행사다. 어느 기업이든 가상해서 예행연습을 한다"고 답했다.

한편 황 회장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일단 KT 임직원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의원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라며 "수사는 진행 중인 사안이라서 답을 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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