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헌법재판관 임명이 지연되면서 심판정족수 미달로 인한 사상초유의 헌법재판소 마비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속한 헌법재판관 임명으로 국민의 기본권 지키기에 협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역대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낙마는 유래가 없으며, 각 당의 추천 몫은 원내정당 간 합의 정신에 따라 존중되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후보 추천이 지연되는 등 당내 갈등의 징후를 드러내더니 인사청문회까지 마친 후보자의 낙마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당내 갈등으로 인해 스스로 선출한 헌재재판관 후보를 교체하기 위한 명분으로 타당인 민주당 후보의 동반 낙마를 시도하는 것이라면, 이는 공당으로서는 참담한 수준의 저열한 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월급만으론 못 버텨요"…직장인 55만명, 퇴근하고...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