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하베스트 재무상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하베스트의 자산은 23억4900만달러인데 반해, 부채는 26억1200만달러로 지난 2015년에 이어 또다시 자본잠식 상태에 처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5조1890억원의 정부 유전개발사업출자금과 자체자금 및 외부차입금 등을 통해 지난해말까지 유전개발사업에 24조2001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하베스트 출자금의 경우 석유공사는 추정매장량과 유가예측치를 반영한 평가 출자금 4조5481억원 전액이 회수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돼 장부가액을 0원으로 기재했다. 국민의 혈세로 정부가 출자한 수조원을 허공에 날린 것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마스크 다시 꺼내야…'발작성 기침' 환자 33배 급...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