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행동주의투자자 아크만 "스타벅스 가치 두배 뛸 것" 9억달러 베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투자자인 빌 아크만이 스타벅스의 주가가 향후 3년간 두 배 이상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약 9억달러 규모의 베팅을 했다고 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이 보도했다.

아크만은 이날 뉴욕에서 진행된 콘퍼런스에서 자신이 이끄는 퍼싱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스타벅스의 주식 15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는 시가 기준 9억달러 상당이다. 아크만은 평균 주당 51달러에 주식을 매입했다.
특히 아크만은 스타벅스의 중국사업 확장 계획이 엄청난 성장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퍼싱스퀘어의 보유지분이 스타벅스의 1.1%에 해당한다고 설명한 후, 향후 3년간 두 배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전역에 1만4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중인 스타벅스는 최근 국내 커피전문점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중 약 150개 상당의 매장을 폐쇄하고, 신규 매장 수도 100개 안팎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퍼싱스퀘어는 스타벅스 외에도 버거킹의 모기업인 멕시칸 음식체인점 치포틀레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올 들어 치포틀레의 주가가 50% 이상 뛰며 큰 수익을 올렸다. 올 초에는 나이키 주식을 매각해 1억달러 상당의 이익을 얻었다.
CNCB는 "지난 8월 아크만이 펀드 포트폴리오의 10%에 해당하는 새로운 비공개 지분취득이 있었다고 밝혔고, 이는 명백하게 스타벅스"라고 전했다. 스타벅스 외에도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로위스의 지분 취득 사실도 공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관련 내용이 알려진 직후 3%이상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2.07% 오른 57.71달러에 마감했다.

퍼싱스퀘어는 지난 9월을 기준으로 83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순수익률은 15.8%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