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추혜선 의원 "통신비 감면 홍보 안돼…정부의 이통사 봐주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기초연금수급자 이동통신 요금감면 혜택 관련
추 의원 "4명 중 3명 혜택 못 받아…안내 문자도 두달 뒤 발송"
추혜선 의원 "통신비 감면 홍보 안돼…정부의 이통사 봐주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문재인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이 '홍보 부족'으로 실적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 '이동통신사 봐주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9일 정의당 추혜선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요금감면 대상자(기초연금수급자) 약 248만명 중 9월 기준으로 관련 혜택을 받는 수가 약 56만 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요금감면 대상자 4명 중 3명이 이동통신요금 감면 혜택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 의원은 "최대 요금감면액이 1만1000원임을 고려할 때 요금감면정책 시행 후 3개월 동안 1인당 최대 3만3000원을 지원받지 못한 것"이라며 "미감면자 전체를 고려했을 때는 약 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이를 두고 정부의 '통신사 봐주기'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지난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를 통해 합의된 유일한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마저도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다”며 “홍보 부족으로 아직까지 대부분의 기초연금수급자가 혜택을 못 받는 상황으로 정부의 통신사 봐주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실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통신사의 기초연금 수급자 이동통신요금 감면 안내문자도 정책이 시행된 지 2달이 지난 9월에서야 발송됐다고 추 의원실은 주장했다.
추 의원은 “정부가 보편요금제 도입을 약속하고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통신비 인하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기초연금 수급자 이동통신요금감면 제도를 안착시키고, 보편요금제 역시 제도 취지에 맞는 수준으로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국내이슈

  •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포토PICK

  •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