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집 한 채가 전부"라던 MB…법원은 가평 별장·옥천 토지 등 차명재산 인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집 한 채가 전부"라던 MB…법원은 가평 별장·옥천 토지 등 차명재산 인정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법원이 다스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하면서 그의 차명 재산을 다수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이 전 대통령의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 씨 명의로 된 경기도 가평 별장과 충북 옥천 토지를 이 전 대통령이 차명 보유했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의 구체적 진술을 근거로 들어 이와 같이 판단했다. 김 전 기획관은 가평 별장에 대해 “이 전 대통령과 함께 가본 적도 있어서 잘 알고 있고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테니스장을 만들었다”고 했다. 옥천 토지에 대해서는 “이 전 대통령이 땅값이 오르지 않고 관리가 안 돼서 골치가 아프다는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제승완 전 청와대 행정관도 “이 전 대통령이 가평 별장을 자신의 소유처럼 이용했다”고 진술했고 이 전 대통령의 퇴임 뒤 활동 계획 등을 작성한 ‘PPP(Post President Plan) 기획안’도 퇴임 후 주거공간으로 가평 별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됐다고 썼다.

이 전 대통령의 누나 이귀선 씨의 아들 명의의 경기도 부천 부동산과 서울 이촌동 상가도 모두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고 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국내이슈

  •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