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망 교통사고를 낸 뮤지컬 연출가 황민(45) 씨가 4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배우 박해미의 남편인 뮤지컬 연출가 황민(45) 씨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황씨는 4일 오전 9시40분께 의정부지법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죄송하다. 모든 법적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들어가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며 "모든 건 박해미씨가 선임한 변호사에게 다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뮤지컬 단원 인턴 A(20) 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33) 씨가 숨졌고,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으며, 황씨 차량의 시속은 167㎞에 달했다. 도로교통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씨가 제한속도만 지켰더라도 인명 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
황 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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