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가해자를 상대로 접근제한을 청구하는 가정보호사건이 2011년에 비해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정폭력행위로 접수된 가정보호사건은 2011년 3087건에서 지난해 1만8971건으로 6배 넘게 증가했다. 2016년 2만2482건 보다는 3500여건 줄어든 수치다.
가정폭력 원인은 분노가 514건(29.5%)으로 가장 많았고, 현실불만 373건(21.4%), 부당한 대우나 학대 101건(5.8%)이었다. 취중에 벌어진 가정폭력도 89건(5.1%)이나 됐다.
가정폭력 유형으로는 상해나 폭행으로 인한 사건이 1만5549건으로 전체 사건 중 82.0%를 차지했다. 이어 재물손괴가 1628건(8.6%), 협박이 1577건(8.3%) 순이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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