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딩 스테이' 홈페이지 7월에 오픈…온라인 공동입찰 도입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MICE 주최자가 호텔 연회장 가격을 비교하면서 최대 약 20%까지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가 생겼다.
비딩 스테이는 MICE 주최자들이 주된 어려움으로 꼽는 행사장소 섭외·선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서울에서는 UIA 기준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총 688개의 국제회의가 개최됐다. 하루 평균 약 2개의 국제회의가 열리는 셈이다.
비딩 스테이에는 '온라인 공동입찰' 개념이 도입됐다. MICE 주최자가 비딩 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행사 기간, 객실 수 등을 작성한 뒤 객실·연회장 공동입찰을 신청하면 각 지역에서 제휴된 호텔 담당자에게 이메일·문자로 입찰 참여정보가 전송된다.
현재 비딩 스테이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호텔은 총 751개다. 모두 3성급 이상이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 공동입찰을 통해 객실·연회장이 약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며 "MICE 주최자들이 4성급 호텔을 2성급의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751개 호텔은 지역별로 서울 270개, 인천·경기 120개, 부산·경남 80개, 제주도 180개, 강원도 35개, 대전·충청 38개, 광주·전라 28개다.
비딩 스테이는 지난 4월 시가 주최한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개오디션'에서 우수상을 받은 ‘팬텀글로벌’의 아이디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르포]"정부가 보조금 퍼붓는데 어떻게 버티나" 전...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