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주한미군의 군사우편 등을 통한 총기, 마약 등 위해물품 밀반입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미군반입 위법물품’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미군 군사우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되어 적발된 총기 및 실탄류 등이 269건으로 나타났다.
주한미군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10년간 필로폰(메트암페타민)등 마약류의 반입양이 32.8kg에 달했다.
특히 작년에만 3차례에 걸쳐 미군사우편을 통해 8.4kg의 메트암페타민과 대마류가 밀반입됐는데, 동시에 27만명 이상이 투약할 수 있는 규모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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