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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의 중국 방문, 악화된 미중 관계 풀 계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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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오는 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악화된 미중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6일부터 도쿄, 평양, 서울, 베이징을 차례로 방문해 릴레이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베이징 방문은 8일로 예정돼 있으며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의원과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북한 이슈를 포함한 양자, 역내, 글로벌이슈를 논의할 계획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중국 방문 기간 북한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겠지만 현재 무역, 군사 등 각 분야에서 미중간 갈등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화의 기회가 양국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중국 칭화·카네기 국제정책센터의 자오퉁(趙通) 연구원은 4일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중국 방문 목적은 북한 이슈 논의와 미중 관계 회복 등 크게 두가지"라며 "우선 평양 방문 결과를 중국측에 설명함과 동시에 중국이 미국과 같은 방향으로 대북 정책을 펴도록 설득하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간 악화된 관계 회복을 위해 대화 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며 "미중간 오해가 깊은 상황에서 양국간 고위급 대화는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 카자니스 미 국가이익센터 방위연구국장도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을 방문지로 포함시킨 이유는 간단하다"며 "미중 관계가 바닥을 치고 있는 동시에 대북 외교도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콩 링난대학의 장바오후이(張泊匯)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소장은 "미중간 힘 겨루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할 수 있도록 중국이 대북 압력을 가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폼페이오 장관은 여러 분야에서 미중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전달하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중 계획은 '관세 폭탄'을 주고 받으며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으로도 갈등을 보이는 등 관계가 악화될대로 악화된 가운데 나왔다.

지난 일요일에는 중국 함정이 남중국해에서 미국 구축함에 40m까지 접근하며 충돌 직전에 이를 정도의 일촉즉발 상황도 연출됐다. 중국 국방부는 미국이 남중국해 해역을 무단 진입해 중국의 주권을 침해했다며 강력히 반발하는 한편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던 양국간 연례 외교, 안보 대화도 연기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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