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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앞둔 폼페이오 "北 비핵화 시간 게임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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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 시간표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 것의 연장 선상에 있는 발언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3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초까지 조속한 비핵화를 완성한다고 했는데, 대통령은 시간 싸움을 안 한다고 말했다. 시간표를 갖고 있느냐’고 질문하자 “2021년에 대한 나의 언급은 내 것이 아니다”며 “그것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정상들 간에 이뤄진 언급으로, 나는 그것을 반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정확하게 옳다. 이것은 장기적인 문제이다”며 “이것은 수십 년 동안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적 제재는 지속된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비핵화를 가져다줄 역량을 부여할 핵심 명제(제재 유지)는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엔 안보리에서 (제재) 유지 필요성에 대해 완벽한 만장일치가 이뤄졌다”며 “러시아와 중국은 제재 완화에 대한 적기를 어떻게 볼지를 놓고 일정한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들도 유엔 결의와 그 바탕을 이루는 제재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지지했었다”고 주장했다. 만장일치를 이룬 이슈인 만큼 전세계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오는 7일로 예정된 4차 방북에서는 비핵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둘째 주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속해서 진전시켜 나갈 또 하나의 기회를 얻기 위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게 돼 매우 기쁘다는 정도만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 두 정상 간의 2차 정상회담뿐 아니라 비핵화를 향한 길을 설계해 나가는 노력을 이어가는 데 있어 (북미 서로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심화한 진전, 그리고 발전된 논의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해 나는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종전 문제에 대해서는 “종전선언이든 다른 문제든 협상의 진전 상황과 관련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7일 당일치기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며, 방북 후 8일까지 서울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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