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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수출품목 긴급점검] 자동차, 美 관세폭탄에 판매량 곤두박질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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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대표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 산업이 불안하다. 전체 글로벌 판매량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관세 폭탄' 우려로 위기감이 높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 수출액은 22.4% 줄었다. 3분기 기준 수출은 13% 줄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기술 격차가 줄어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최대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대미 자동차 수출 대수 감소율은 한국이 22.7%에 달해 타 국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국내 자동차 업계와 정부는 한국산 차량에 대한 관세 면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미국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등을 만나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지난달 뉴욕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관세 면제를 요청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얻어냈지만 실제 관세 면제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정부가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특히 국내 외국계 완성차업체의 수출은 거의 중단된다고 봐야 한다"며 "이 경우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물량은 연간 25만대 가량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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