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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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의 남다른 '자사주 사랑'이 화제다. 그는 포스코 상무 시절부터 올해 회장에 오르기까지 포스코와 주요 계열사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회사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다.
1일 포스코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이 개인 주주 자격으로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와 주요 계열사 주식의 평가 가치는 직전 거래일(9월28일) 종가 기준 약 2억원에 달한다. 이날 현재 최 회장이 보유 중인 포스코 500주와 포스코켐텍 1500주, 포스코대우 2000주를 합산한 금액으로, 포스코대우 주식은 2015년 부사장으로 퇴임한 이후 처분하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했다. 지난달 28일 포스코 종가는 29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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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만950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27일 포스코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최 회장은 금감원에 포스코 주식 325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후 지난달에만 장내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20주, 113주, 32주, 5주, 1주, 4주 등 총 175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29만4000~29만5500원으로 약 5000만원 상당이다.
그는 앞서 포스코 정도경영실장을 지내던 때부터 틈날 때마다 사비를 털어 50주씩 꾸준히 매집해왔다. 일반적으로 최고경영자(CEO)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상승의 호재로 작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과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받아들일 만하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최 회장이 CEO로서 자사주를 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 회장은 포스코켐텍 사장을 맡던 지난 4월에도 포스코켐텍 주식을 매입해 총 1500주를 보유한 사실을 알렸다. 취득 단가는 3만8200원대로 현재 주가 대비 절반 수준에 사들여 두 배 가까운 지분 평가이익을 보고 있기도 하다. 2014년 포스코대우 부사장 시절에는 주당 평균 3만2272원에 1500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 주식 수를 2000주로 늘렸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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