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회담]외교차관, 美의원단 접견…"정상회담 결과 설명"

임성남 외교부 차관(왼쪽 세번째)은 19일 오전 미국 하원에서 한반도 문제를 관할하는 테드 요호 아태소위원회 위원장 등 하원의원단 5명을 접견하고 한반도 문제와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임성남 외교부 차관은 19일 오전 미국 하원에서 한반도 문제를 관할하는 테드 요호 아태소위원회 위원장 등 하원의원단 5명을 접견하고 한반도 문제와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 차관은 현재 평양에서 개최 중인 남북 정상회담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러한 진전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요호 위원장 등 미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임 차관은 미국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자동차 수입규제를 강화하려는데 대해선 우려를 전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인 만큼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美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美 의회가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요호 위원장은 "미 의회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미동맹의 유지?발전을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를 포함역내 다양한 이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