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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의 반격 "선두와 2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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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둘째날 박상현과 이형준, 타부에나 공동선두

안병훈의 반격 "선두와 2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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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47위 안병훈(27)의 반격이다.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1ㆍ7252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둘째날 5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공동 3위(7언더파 135타)로 도약했다. 박상현(35ㆍ동아제약)이 3타를 더 줄여 여전히 선두(9언더파 133타), 이형준(26)과 미겔 타부에나(필리핀)가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해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안병훈은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6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가면서 더블보기를 범한 게 오히려 아쉽게 됐다. 일단 지난 11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 BMW챔피언십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해 시차 적응 등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어제 푹 자서 그런지 샷 감각이 좋다"며 "주말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박상현에게는 3라운드가 더욱 중요해졌다. "퍼팅이 다소 흔들렸다"며 "티 샷이 좋다는데 만족한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2009년 챔프 류현우(37)가 복병으로 등장한 상황이다.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단숨에 공동 4위로 올라서 9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양용은(45)이 공동 9위(6언더파 136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디펜딩챔프 리커드 리(캐나다)는 '컷 오프'를 당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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