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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초대형 태풍 망쿳 다가와 긴장…'홍수, 산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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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초강력 태풍 '망쿳'이 다가오자 필리핀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큰 태풍으로 알려진 망쿳이 다가옴에 따라 강풍, 폭풍, 산사태 등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13일(현지시간) 필리핀 정부는 태풍 망쿳이 다가옴에 따라 대풍 이동 경로에 사지는 저지대 주민 등에게 대피명령을 내리고, 학교와 관공서 등을 폐쇄하기로 했다. 시속 265km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 망쿳은 15일께 필리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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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적십자사 등은 이미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적십자사는 태풍 이동 경로에 거주하는 1000만명의 주민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더욱이 올해는 7, 8월 태풍과 폭우 피해로 인해 이미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태다.

이번 태풍은 엄청난 양의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여, 산사태와 홍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망쿳은 필리핀을 거쳐 일요일께 중국 남부로 진입할 것으로 기상 관계자들은 예상한다.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루손섬 카가얀주는 이미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이 지역 학교는 이미 휴교 조치됐고, 관공서는 14일부터 재난 관리 부서를 제외한 곳은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2016년 카가얀주는 태풍으로 수만채의 가옥이 파괴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현재 망쿳이 카가얀주를 지나칠 것으로 관측 돼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미 필리핀 농부들은 서둘로 작물을 수확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농작물 수확시기에 태풍이 다가오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농부들은 태풍이 닥치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수확을 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도 당초 함정에 승선해 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하는 계획을 취소했다.

망쿳은 올해 필리핀에 닥친 15번째 태풍이다. 필리핀은 한해 태풍이 20개 가량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근래 불어닥친 태풍 가운데 최악의 태풍은 2013년 필리핀 중부를 강라한 하이얀이다. 당시 태풍으로 7300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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