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급증하는 보이스피싱…하루 평균 116명, 10억원 피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올 1~8월 누적 피해액 2631억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 초과…금감원,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 나서

급증하는 보이스피싱…하루 평균 116명, 10억원 피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하루 평균 116명이 10억원의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규모는 18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피해액 2431억원의 74.2%에 달하는 수준이다. 올해 1~8월 누적 피해액은 2631억원으로 지난해 피해 규모를 200억원 넘어섰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돼 지급정지된 계좌인 대포통장은 올해 상반기 2만6851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27.8% 늘었다.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제 2금융권의 대포통장 수가 9716건으로 같은 기간 54.5%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피해 유형별로는 대출빙자형 피해금액 비중이 70.7%로 가장 높았다. 정부기관 등 사칭형 피해금액 비중은 29.3%였다. 대출빙자형은 남성, 40·50대 피해가 컸고 정부기관 등 사칭형은 여성, 고령층 피해가 컸다.
연령별로는 40·50대 피해가 99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20·30대가 425억원, 60대 이상이 350억원 규모였다.

금감원은 다음달 각 금융협회와 중앙회, 전 은행권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금감원장 주관으로 캠페인 발족식을 개최하고 영업점 대면·비대면을 통한 유의사항 집중 안내, 안내 책자 배포에 나설 예정이다.

민간회사와 협업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기범의 음성을 탐지한 후 즉시 통화를 차단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아울러 상습 대포통장 명의인 정보에 대한 금융권 공유 강화, 고액현금 인출시 문진제도 보완, 노인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연극공연 및 교육' 실시에 나설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