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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새 게임 허가 적어도 4개월은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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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관계자 "새 판호 체계 완비 4~6개월은 걸려"
관련 기관 수장 공석이고, 홈페이지도 없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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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지난 3월 이후 게임 허가(판호)를 내놓지 않고 있는 중국이 새 게임 허가를 내놓기까지 적어도 4개월은 걸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새 판호 체계를 완비하려면 4개월에서 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주관하던 판호 업무는 공산당 중앙선전부로 이관되면서 신규 판호는 더 어려워졌다. 이 관계자는 또 "국가신문출판서가 대외적인 일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신문출판서는 광전총국이 해체되면서 생긴 부서인데, 당 중앙선전부가 관장한다.
광전총국이 해체되고, 판호 업무가 선전부로 넘어간 건 지난 4월 일이다. 하지만 업무 체계는 아직도 정립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가신문출판서 수장은 여전히 공석이고, 기관 홈페이지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SCMP의 관측대로 4~6개월 후에 판호 체계가 완비되더라도 새 판호가 언제 발급될지는 미지수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시진핑 국가주석이 청소년 근시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이후, 교육부가 주축이 돼 게임 규제를 발표했다. 청소년 게임 이용 시간과 게임 총량을 제한하는 걸 골자로 하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중국 정부의 초강력 규제에 한국 게임업계의 고민도 깊어졌다. 국내 게임은 이미 지난해 3월 이후 판호를 하나도 발급받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이제 중국 게임을 상대로 내주는 내자 판호와도 경쟁하게 됐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업체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언제 뚫릴지 알 수 없어 국내 게임업계가 북미, 유럽 등 새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전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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