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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 진입로 막은 '송도 불법주차'…주민들 포스트잇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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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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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승용차로 주차장 진입로를 막은 한 주민의 행동이 이웃주민들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 이 아파트의 주민 A씨는 자신의 차량 조수석 앞 유리에 주차위반 스티커를 붙였다는 이유로 자신의 차량으로 주차장 진입로를 가로막은 채 그대로 자리를 떴다. 이에 신고받은 경찰과 연수구청이 견인을 시도했으나 아파트 내 도로가 사유지에 해당해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이후 경찰이 A 씨에게 계속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전화가 닿지 않자 주민 20여명이 A씨의 차량을 들어 인도로 근처 옮겼다. 주민들은 불법 주차 차량 앞뒤로 차량 두 대를 세우고 화분을 놓아 A씨가 차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막고 차량에 포스트잇을 붙이며 비판했다.

29일 낮 A 씨의 차량에 ‘해당 차주에 대한 입주민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듬뿍 표현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붙자 차의 앞 유리, 보닛 위에는 ‘불법 주차 안하무인’, '부끄럽지 않니?', ‘사과하세요’,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됩시다' 와 같은 포스트잇이 하나둘 붙기 시작했다.
한편 포스트잇으로 뒤덮인 A 씨의 차량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제발 상식적으로 삽시다’, ‘나도 가서 포스트잇 붙여야겠다’, ‘궁금해서 구경 갔다 옴’ ‘이쯤 되면 창피해서 차 못 빼러올듯’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질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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