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실무진 중심 첫 회의
벤처 아디이어·혁신 기술에
대기업의 자본력 시너지 기대
[서귀포(제주)=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국내 5대 그룹인 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와 한국형 혁신 성장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협의체는 벤처업계 대표와 대기업의 스타트업 지원ㆍ투자 관련 임원들이 모인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인수합병(M&A)을 제안하는 등 '작은 시장'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대기업의 플랫폼 개방 등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협의체 구성 계획은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해 29일 제주에서 개막한 '제18회 벤처썸머포럼'에서 공개됐다. 스타트업 및 중견벤처 최고경영자(CEO)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가 꿈꾸는 새로운 내일, 세상을 바꾸는 벤처의 상상'을 주제로 31일까지 열린다.
안 회장은 제조업과 제조벤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 기업과 대기업의 협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 내수시장은 수많은 한국 기업을 수용하지 못한다"며 "결국은 수출 제조업을 중심으로 혁신이 이뤄져야 하고 대기업의 자본력과 벤처기업의 혁신 기술력 및 아이디어가 결합돼 시너지를 내야 한국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확보된다"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해 13개 혁신벤처단체들과 함께 혁신벤처 단체협의회를 출범시켰다.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 벤처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선순환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로드맵'을 마련해 민간에서는 최초로 정부에 제안했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토론회와 입법화 과정을 거쳐 24개 과제를 해결하고, 66개 과제는 부분적 제도 개선을 이뤄냈다.
안 회장은 "벤처 회수시장에 돈이 돌아야 인재가 모이고 혁신 창업이 일어난다"며 "대기업도 혁신 벤처기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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