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노션 “진화하는 TMI, 새로운 소통 트렌드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노션 “진화하는 TMI, 새로운 소통 트렌드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재익 기자] 이노션월드와이드(이노션)는 ‘TMI :정보과잉시대의자유로운 소통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이노션은 ‘TMI’가 기존의 과도한 정보를 뜻하는 부정적 의미(Too Much Information)에서 벗어나 “정보의 가치를 부담 없이 자유롭게 소통한다”는 긍정적 의미(Toss More Information)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 주요 블로그 및 카페, SNS 등을 통해 생산된 약 40만건의 TMI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TMI(Too Much Information)는 그동안 몰라도 되는 것까지 굳이 알려준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면서 설명충(딱히 풀이할 필요가 없는 것까지 진지하게 설명하려는 사람)이나 안물안궁(안 물어본 것과 안 궁금한 것의 합성어)등과 함께 정보과잉 현상을 대표하는 부정적 의미의 신조어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셜 버즈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설명충과 안물안궁과 달리 TMI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중의 관심이 몰리며 소셜 버즈량 뿐만 아니라, 네이버 검색량 또한 크게 증가했다.
조사 기간 TMI 관련 주요 감성 키워드로 좋아하다(1만9605건), 재미있다(4590건), 궁금하다(3414건)등의 긍정적인 키워드들이 쓸데없다(2944건), 귀찮다(1855건), 피곤하다(1280건) 등 부정적인 키워드들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노션은 “TMI가 TV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후, 온라인에서 일상적인 신조어로서 확실히 자리잡았다”며 “부담을 덜고 알고 나면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TMI의 긍정적 가치가 최근 들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소통 트렌드로서의 TMI은 크게 ▲팬덤형 ▲자기독백형 ▲지식수다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팬덤형은 본인의 팬심을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인증하는 방법으로 단순 정보공유를 넘어 연예인 굿즈를 구매하거나 모방하려는 유형에 속한다. ‘TMI 연구소’ ‘TMI 게임’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의 코너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관련 키워드로는 덕질(2125건), 아이돌(1634건), 굿즈(1458건) 등이 있다.

자기독백형의 경우 소소한 자기 일상을 형식, 소재,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오늘의 TMI 일기’로 기록한다. 여기에 ‘TMI 자기소개 60문답’ 등과 같이 자기애(愛)가 넘치는 본인의 프로필, 관심사 등을 공유하기도 한다. 오늘(6만4538건), 친구(2만7628건), 일상(1만3436건) 등이 주요 키워드에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지식과 경험을 수다스럽게 공유하는 것에 재미와 보람을 느끼는 지식수다형은 배낭여행 후기, 특정지역의 24시간 카페 TOP5 등 자신이 경험하거나 다녀온 장소에 대한 개인적 느낌이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관련 주요 키워드로는 정보(9810건), 경험(3830건), 팁(2328건) 등이 있다. TMI메시지를 앞세워 브랜드, 상품, 공연 등을 직간접적으로 노출하기 위한 홍보도 포함됐다.




이재익 기자 o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