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38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산업자재의 이익 호조와 패션사업부의 비용 감소, 기타의류소재의 적자 폭 축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이트한 공급과 전방 수요가 확대되면서 연간 10%의 수요 성장이 가능하다”며 아라미드 사업 호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한 타이어코드는 “판가 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이 예상돼 하반기 뚜렷한 사업 호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사업부 체질 개선과 CPI 프리미엄 반영으로 주가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하반기 업그레이드될 기초체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 시점의 매수 의견 제시는 주가 저평가와 주요 사업부(산업자재)의 증설에 따른 이익 체력 확대,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의 성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 최초로 CPI 양산체제를 갖춘 코오롱인더는 내년 제2차 CPI 라인 추가 증설까지 계획 중이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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