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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으면 ‘스마트폰’, 펴면 태블릿 PC…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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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디스플레이 적용제품의 예시자료. 특허청 제공

폴더블 디스플레이 적용제품의 예시자료.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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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성, LG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접었다 폈다하는 것만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기기로 넓게 펼쳤을 땐 태블릿 PC, 좁게 접었을 땐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장점으로 업계에선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특허출원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분위기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연도별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관한 특허출원은 2012년 13건, 2013년 24건, 2014년 29건, 2015년 65건, 2016년 63건, 2017년 82건 등으로 집계된다. 최근 3년(2015년~2017년) 대비 직전 3년(2012년~2014년)간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출원은 3.2배 증가(66건→210건)한 수준을 보이기도 한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2012년~2017년 특허출원 현황자료. 특허청 제공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2012년~2017년 특허출원 현황자료.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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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업계가 이미 대중화 된 스마트폰(기기)의 정형화 된 틀을 깨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할 새로운 출구전략의 하나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꼽아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한다. 또 업계의 이 같은 분위기가 특허출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출원은 ▲엘지디스플레이 94건(34.1%) ▲삼성디스플레이 80건(29.0%) ▲삼성전자 23건(8.3%) ▲엘지전자 17건(6.2%) 순으로 많아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및 스마트폰 업체가 특허출원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기술별 출원동향은 힌지 및 하우징 86건(31.2%), 폴딩 특성향상 50건(18.1%), 터치 및 폴딩 상태 센싱 48건(17.4%), 커버 윈도우가 22건(8.0%) 등으로 많았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현재 레노버 등 소수기업이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디스플레이 부분의 내구성 문제 등으로 양산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실정이다.

다만 내년 초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X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는 등 많은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허청 김종찬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은 ‘확’ 바뀐 디자인과 혁신기술로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와 관련 산업의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수만 번 이상의 반복적인 폴딩에도 흔적이 남지 않도록 내구성을 유지하는 기술이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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