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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재 선두 도약 "무빙데이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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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3라운드 이준석과 공동선두, 이형준 공동 3위

변진재가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셋째날 17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PGA

변진재가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셋째날 17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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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남)=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변진재(29)가 첫 승 기회를 잡았다.
18일 경남 양산시 통도 파인이스트골프장 남코스(파72ㆍ7348야드)에서 속개된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총상금 5억원) 셋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선두(9언더파 207타)로 올라섰다. 4타 차 공동 6위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특히 11~13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쓸어 담는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이준석(호주)이 공동선두에 합류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변진재는 2010년 퀄리파잉토너먼트(QT)를 거쳐 이듬해 코리언투어에 입성했다. 2016년 '톱 10' 진입 여섯 차례와 지난해 여덟 차례 등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지만 정작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다. "처음에는 경험이 없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변진재는 "지난해 11월 교통사고로 손목을 다쳐 올해는 연습이 부족했다"며 "부상에서 완쾌해 이제는 우승할 때가 됐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이형준(26)이 경계대상이다. 이날 8번홀(파3)에서 '홀인원 잭팟'을 터뜨려 우승상금(1억원)보다 많은 1억3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챙기는 등 7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1타 차 공동 3위(8언더파 208타)로 점프했다. 상금랭킹 1위 박상현(35ㆍ동아제약)은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13위(5언더파 211타)로 밀렸다. 디펜딩챔프 김홍택(26)과 첫날 8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수립한 권성열 역시 이 그룹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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