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열병식) 개최를 추진하다 막대한 비용 문제로 취소하고 이를 지역 정치인들 탓으로 돌렸다.
전날 미 언론들은 열병식 비용이 당초 백악관 추산보다 3배 많은 92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에 다른 날짜에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대형 퍼레이드에 참석할 것"이라며 "또, 11월11일에는 전쟁이 끝난 것을 축하하는 파리 퍼레이드에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절대로 누가 당신을 막게 하지 마라", "아마도 우리는 가격이 떨어지면 내년에 워싱턴DC에서 뭔가를 할 것"이라고 밝혀, '워싱턴 열병식'에 대한 여전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이제 우리는 전투기를 더 살 수 있다"라고 말해, 열병식 계획 취소에 따른 비용이 국방력 강화를 위해 사용될 것임을 밝혔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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